안녕하세요^^ 이제 막 교육과정을 수료한 "응애" 개발자입니다.
벌써 4개월이라는 시간이 흐르고, 국비지원 교육으로 시작한 백엔드 개발자 양성 프로그램이 끝났습니다...
돌이켜 보면 별로 배운것도 없는거 같지만, 처음에 HTML, CSS로 프로그래밍을 접한 저로써는 현재
매우 많은것을 배우고 사용한거 같네요....
교육 과정이 끝나면 바로 취직할수 있겠지?
어림도 없다. 돌아가.
본게임은 이제부터 시작이였습니다...개인적으로 프로젝트도 완성도 있게 잘 마무리한것 같고, 서류화 작업도 잘 맞춰놔서 지원만 하고 면접만 잘 보면 붙겠다!! 라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달려왔는데, 제가 원하는 회사의 요구사항이나 우대사항을 볼때마다 "아직 나는 한참 멀었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 AWS와 같은 인프라 경험자를 찾는 기업이 대다수였고 (저는 NCP에서의 리눅스 환경에서 서버 전개 경험뿐....뭐 비슷하긴 하지만요?) 단순히 자바,스프링 조합을 떠나 API를 설계하고 보완할 수 있는 개발자의 수요가 많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제 막 팀프로젝트 하나 해본 저로써는 "아직 취직하기엔 내가 너무 많이 모르는게 아닐까?" 라는 생각도 들고, 고민이 많아지는 요즘날들이였습니다 ㅠ 하지만 어림도없다. 오히려 좋아;; 라는 마인드로 저의 부족함을 인지하게 되는 좋은 경험이자 순간들이 많아서 다행이라고 생각이 들었고, 오늘부터 JAVA, Spring 쪽에서의 전문성을 키우기 위해 기초부터 다시 잡아보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일어섰습니다. (아 물론 몰라서 다시하는건 아닙니다 ^^ )
프로그래밍을 처음 접하고 익숙해지는 순간까지...
정말 거짓말 보탬 하나도 없이... 저는 처음에 객체라는걸 이해하는데 까지도 시간이 되게 오래 걸린 사람이였습니다 ^ㅠ
어느정도 수준이였냐면....무슨 알고리즘을 직접 구현해보겠다고 했는데, (그게 아마 선택정렬이였던걸로 기억합니다) 그냥 모니터 보면서
코드 따라치고 실행 누르면 "어 잘된다 허허헣" 이러고 있던 시절도 존재했습니다...그때 정말 나는 "프로그래밍이랑은 안어울리나 보다" 라고 생각을 하고 그만둘까?... 라는 생각도 잠시했었죠 하하하ㅏ
근데 역시 사람은 포기만 하지 않으면 된다는걸 이번에 깨달았습니다. 어느날 수업내용도 못알아먹겠는 수준에 다다르니까, 아니 이것도 다 사람이 만든건데 "나도 같은 사람인데;;" 이걸 이해못하고 못만들까??? 너무 자존심 상하는데 그건??? 라는 생각이 ㄹㅇ 뇌리에 씨게 박혀서 그날부터 3일동안 잠을 안자고 자바의 객체지향개념부터 클래스와 인터페이스까지 죽어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결과는......당연히 바로 이해하지는 못했죠. 그래서 제가 만들고 싶은 사소한 프로그램부터 만들어보자! 라는 방식으로 간단하게 음료수 자판기 시스템을 만들어보는 로직을 짜봤는데, 그때 이상하게 재미가 있더라고요;; 뭔말인지는 모르겠고 코드도 잘 알아먹지 못하지만, 일단 찾아보면서 코딩을 하고 작동을 하는걸 보니 그냥 미친 성취감이 몰려오더라고요;;;; 그순간!! 갑자기 객체에 대해 이해가 가는겁니다..............
그 순간을 기점으로 프로그래밍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도가 확 올라가기 시작했죠..역시 사람은 흥미가 있고 즐겨야지 뭐든지 잘되나봅니다 ^^. 그래서 그 이후로는 API라든지 프레임워크 라이브러리 모두 다 익숙한 단어가 되가기 시작했고 사용하는데에도 어려움이 있었던 적은 크게 없었던거 같습니다...(물론 트러블슈팅 같은 기록을 보면 꽤나 애먹은 기록이 있지만요 ^^) 아무튼!! 결론적으로 저는 적응이 빠르고 이해력이 나쁘지 않은거 같습니다 ㅋ. (자뻑시전)
그래서 국비교육은 어땠냐고요?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뭐...많은 sns나 유튜브같은데에서 이미 정보들이 많지만 개인적으로 느낀 소감은
국비고 부트캠프고 다 상관없음. 그냥 본인 하는만큼 더 배우는거고 성장함;
이게 ㄹㅇ팩트인거 같습니다. 저랑 똑같이 국비교육을 들으신분이 50명정도? (저희는 수강생이 좀 많았습니다..) 인데, 다 같이 똑같은 수업듣고 똑같은 시간을 가지고 공부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몇몇분들은 객체에 대해 설명하라고 하면 못하시는 분들도 태반이였으며, 스프링의 특징을 모르고 쓰시는분들도 너무나도 많이 봤습니다. 이러한 현상들이 강사가 별로여서? 배우는 스택이 전망성이 없어서? 전혀 아닙니다... 그냥 수업시간때만 딱 듣고 그 이상 공부하지 않으면, 국비든 부트캠프든 절대 얻어갈 수 있는건 없는거 같습니다. 누구는 국비가 좋아! 아니야 부트캠프가 훨씬 좋아! 이러는걸 많이 봤지만, 실제로 국비교육을 들으면서 느낀점은 그딴거 다 필요없이 "본인이 노력하는 만큼 얻어간다" 라고 느꼈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주관입니다). 물론 훌룡한 강사님 만나고 좋은 커리쿨렴을 짜주는 학원이 있다면 좋겠죠 !
근데 그런거 알아볼 시간에 차라리 공부를 더 하시는 ㄱ....... 여기까지 ^^
앞으로의 계획 !
개인적으로 좀 더 공부를 할까... 라는 생각도 많이 했었지만, 일단 취직을 하여 현업자 분들과 함께 실무적인것들을 배우고 그 생활속에서 개인적으로 사이드 프로젝트나, 토이프로젝트를 진행하여서 제가 원하는 (클라우드 기반의 서비스 개발) 업무와 회사에 갈 수 있는 커리어를 쌓고, 노력을 하는게 좋을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제가 가고싶은 첫 직장은 "스타트업" 기업이 될꺼 같습니다. 물론 체계회가 안되있을수도 있고, 다소 위험한 판단일수도 있지만, 안정화된 사회속에서 주어진 틀로 일을 하는것 보단 뭔가 창의적으로 개발하고 소통하는 환경이 스타트업쪽이 더 활성화 되있을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앞으로 3월 안에 취직을 하는것을 목표로 하고 남은 기간동안 스프링 공부와 네트워크 및 트래픽 공부를 좀 더 할려고 생각 중입니다 :)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코리아 주니어 디베르로퍼 행님덜 모두 화이팅입니다 아즈앜!!!!!!!